“Holy People”

 

(사 62:12)“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의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바 된 자요 버리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우리는 하나님을 가리켜 거룩하신 분이라 말한다. 그러나 부처나 공자와 같은 성인들을 가리켜 거룩하다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룩하심과 관련하여 하나님은 높고 귀하고 정결하여 인간이 가까이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거룩이라는 말의 권위가 사람들의 마음에 스스로 나타난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거룩이란 말은 세상에 허락된 말은 아니다. 처음부터 거룩이라는 말은 오직 하나님의 존재하심으로부터 시작된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도다”축복하였고 다시‘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말씀하셨다.

 

거룩이란 말은 보통 Holyness, Holy,로 통용된다. 원래 이 단어들은 헬라어로 하기오스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단어는 그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여러 뜻을 내포한다. 먼저 성경에서 거룩함은 총체적으로 성별(聖別) 곧 하나님께로의 구별을 뜻한다.

 

따라서 거룩이란 말은‘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살전4:3,4) 에서와 같이 결과로 나타난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고전1:30b) 증거하였다.,

 

바울은 로마서 1장 4절에서 주를 가리켜‘성결의 영’이라 칭하였는데 이는 예수께서 육체를 갖고 계실 때 사람들과 구별된 단어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주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화되기를 시사한 것이라 하겠다...

 

흥미롭게도 거룩이란 단어가 동사로 사용될 때에는‘거룩케 하다’라는 피동적 상태를 뜻하기도 하여, 하나님 앞에 드려진 예물과 음식물(딤전4:5) 그리고 믿지 않는 남편이 믿는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 질 때에도 사용되었다(고전7:14). 그러므로 주님은 주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해 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요17:17)..

 

나는 이와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거룩이란 말씀이“Sanctify”라는 단어로 쓰일 때 깊은 관심을 갖는다. “Sanctify”라는 단어는 제물로 드려질 때의 지극히 정결하고 깨끗한 상태를 포함한 성화의 상태를 뜻하기 때문이다.

 

또한 거룩이란 말이 형용사로 사용 될 때는‘신에게 바쳐진’ 봉헌의 의미를 갖는다. 이럴 때 거룩이란 단어는 하나님의 속성들 곧 정결과 위엄과 영광을 포함한다. 이는 주의 성도들의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방법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도를 가리켜 거룩한 성전(고전3:17) 이라 칭하였으며“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b) 축복하였다. 우리 모두에게 주의 거룩하심이 임하실 것을 기원한다(요나)